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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트래킹 나라 대표 코스 감동

by 디디이 2025. 4. 28.

아이슬란드 트래킹 코스

아이슬란드는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나라입니다. 화산 지형, 빙하 계곡, 협곡, 폭포 등 다양한 풍경이 어우러진 트래킹 코스들이 많아 트래킹 마니아들에게는 천국이라 불립니다. 본 글에서는 난이도별로 아이슬란드에서 꼭 걸어봐야 할 도보 트래킹 코스 5곳을 추천하고, 코스 정보와 준비물, 유의사항까지 함께 정리합니다.

아이슬란드, 걷는 순간이 가장 진짜인 트래킹의 나라

아이슬란드는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두 발’로 여행할 때 진짜 매력이 드러나는 나라입니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갈 때는 느낄 수 없는 땅의 온기와 바람의 흐름, 눈앞에 다가오는 빙하와 지열, 수풀이 흔들리는 소리와 발밑의 자갈 소리까지. 아이슬란드의 자연은 가만히 서 있는 이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고, 천천히 걷는 이에게는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이 나라는 지형 자체가 드라마틱합니다.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용암지대와 열기 오르는 협곡, 초록이 가득한 고원과 끝없는 빙하가 한 코스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때문에 트래킹은 아이슬란드 여행 중 꼭 한 번은 시도해 볼 만한 활동이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자연보호와 안전을 고려해 정식 트레일을 잘 정비해 두었고, 트레킹 전용 지도와 표식, 쉼터 등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날씨와 고도차, 지형 변화가 큰 만큼 사전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하며, 간단한 하이킹이라도 장비와 일정, 비상 상황에 대비한 플랜을 세워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코스부터, 2박 3일 이상의 장거리 고난도 트레킹까지 아이슬란드의 대표 트래킹 루트를 소개하고, 각 코스별 특징과 계절별 추천 시기, 준비물, 꿀팁 등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아이슬란드 대표 트래킹 코스 5선

1. 로이가 베구르 트레일 (Laugavegur Trail) - 구간: Landmannalaugar ~ Þórsmörk (약 55km) - 소요 기간: 3~4일 - 난이도: 상 (장거리, 기후 변수 큼) - 특징: 지열지대, 무지개 산, 협곡, 눈밭, 초원 등 아이슬란드 지형이 총집합된 대표 코스 - 팁: 여름(6~8월) 시즌에만 운영되며, 산장 예약 필수. 일부 구간은 물 건너야 하므로 방수 신발 필수 2. 피밀구하르 (Fimmvörðuháls) 트레일 - 구간: Skógar ~ Þórsmörk (약 25km) - 소요 기간: 1~2일 - 난이도: 중~상 - 특징: 스코가포스 폭포부터 시작해 빙하 협곡과 분화구를 지나 숲 속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코스 - 팁: 날씨 변화 매우 큼, 일기예보 필수 확인. 체력 소모가 커서 1박 2일 권장 3. 글리마굴루르 캐년 하이킹 (Glymur Waterfall Trail) - 구간: 왕복 약 7km - 소요 시간: 3~4시간 - 난이도: 중 - 특징: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폭포를 조망하는 절벽 트레일. 강 건너기 구간 있음 - 팁: 비 오는 날은 미끄럽고 위험. 스틱과 여벌 양말 추천 4. 스나이펠스요쿨 해안 트레일 (Hellnar ~ Arnarstapi) - 구간: 왕복 약 5km - 소요 시간: 1.5~2시간 - 난이도: 하 - 특징: 해안 절벽 따라 걷는 평이한 코스. 퍼핀 서식지와 현무암 아치 등 독특한 풍경 - 팁: 가족 단위, 초보자에게 추천. 맑은 날 일몰 시간대가 가장 아름다움 5. 호른스트란디르 자연보호구역 트레킹 (Hornstrandir Nature Reserve) - 구간: 다양 (자유 경로 선택, 총합 수십 km) - 소요 기간: 2~5일 이상 - 난이도: 상 - 특징: 아이슬란드 최북단, 차량 진입 불가 지역으로 야생 그대로의 풍경. 북극여우 서식지 - 팁: 보트로만 접근 가능. 숙련자 전용. GPS, 위성 전화, 생존장비 필수

 

아이슬란드 트래킹,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지는 감동

아이슬란드의 트레일은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길이 아니라, 자연과 마주하고 스스로와 대화하는 여정입니다. 그 어떤 장소보다도 자연의 섭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도보 속도만큼이나 내 마음도 느려지며, 인생의 방향조차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시간이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철저한 준비 없이 도전하기엔 위험이 따르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날씨는 순식간에 변하며, 일부 트레일은 긴급 구조가 어려운 지역을 지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단거리 하이킹이라도 항상 여분의 옷, 음식, 지도, 배터리, 비상 연락 수단을 갖추고, 현지 정보나 관광청 웹사이트를 통해 코스 상태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자 보험은 필수이며, 멀티데이 트레킹의 경우 GPS 위치 공유와 가족에게 일정 공유는 꼭 하셔야 합니다. 캠핑이 포함되는 경우엔 국립공원 허가 여부도 체크해야 하며, 불법 야영은 철저히 금지됩니다. 아이슬란드는 수백만 년의 지질과 생명이 살아 있는 대지이며, 트래킹은 그 땅을 가장 인간적인 속도로 걷는 행위입니다. 길이 허락하는 만큼만, 자연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걸어가며, 그 안에서 스스로의 시간을 만드는 것. 그것이 아이슬란드 도보 여행의 진짜 매력입니다.